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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영업익 5700억 '테슬라 효과'(종합)

작성자
바카라
작성일
2020-07-31 15:06
조회
75
전기차 배터리 흑자에 '깜짝 실적'

영업이익 전년동기보다 131.5% 증가

저유가에도 석유화학 수익 안정적 선방

원통형 전지 판매 가속‥3분기 청신호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G화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에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영업이익률도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분기 깜짝 실적을 이끈 주인공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였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7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1.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6조9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순이익은 4191억원으로 399.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지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LG화학은 2분기 전지부문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지부문은 LG화학의 미래 사업으로 꼽히지만, 지난해 45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투자사업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본격 확대되면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로 거듭났다는 게 LG화학측 설명이다.

특히 주목받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지난 2018년 4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의 반짝 흑자 달성 이후 투자 확대 등으로 지속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 본격적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전지부문 매출이 25%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석유화학부문에선 차별화된 운영 효율성 증대와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작년보다 줄었다. 그러나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7892억원,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이밖에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분기에도 전지와 석유화학 부문 등에서 양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용 전지는 유럽 완성차 업체로 출하량이 확대되고 있고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가 늘고 있어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통형 전지는 주로 테슬라 등에 납품되는 모델이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내부 효율성 제고 및 차별화된 역량 강화로 시장 기대치 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수율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으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 전지부문 큰 폭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 효율화도 지속해 위기 속에도 안정적 실적을 달성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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